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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질문 어떻게 해야하는가 처음 생각해보았습니다.

작성자 : 전성준
작성일 : 2020-07-13 20:43:27
조회수 : 847

오늘 컨설팅 받은 학생의 엄마입니다.

영어, 수학 학원은 다니지만

국어는 딱히 다닐 곳도 없는 지방 소도시에 사는 터라

아이를 키우면서 국어 상담을 받은 경험이 없었습니다.

 

입시왕에서 엄태욱 국어연구소 이야기를 듣고

아이 6월 모의고사 보기만 기다렸습니다.

 

모의고사 시험을 처음 풀어보는 고1

더구나 내신 시험 기간 중에 하루 모의고사를 풀게되었습니다.

W시스템에 아이 답 입력하고

분석 받고

약점 공략 문제집 받고

오늘 드디어 30분 컨설팅 시간이 되었습니다.

 

분명, 한 시간 전에 어떤 질문을 할지 식탁에서 이야기 했는데

심지어 메모도 했는데

zoom 회의실에서 엄쌤을 보자마자 아이가 뻣뻣하게 긴장하기 시작합니다.

 

질문을 하라는 말씀에

아이가 머뭇거려서 뒤에 있던 제가 막연히 궁금해했던 질문을 하라고 훈수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엄쌤이 그것이 문제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병원에 진찰받으러 간 환자의 비유를 들며 설명하시는데

뒤에서 듣던 저도 함께 배웠습니다.

 

컨설팅 전에 스스로의 문제를 점검하고

무엇을 질문할 것인가 고민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컨설팅에 임하는 아이의 자세를

엄하고도 부드럽게 지적하시며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구체적인 여러 솔루션도 감사했지만

컨설팅 초반에 해주신 질문하는 자세에 대한 말씀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고민없이 성찰없이 막연하게 수동적으로 공부하는 것과

스스로를 돌아보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방법을 강구하는 자세는

분명 그 결과가 다를 것 같습니다.

 

30분의 컨설팅으로도 이렇게 울림 있는 가르침을 주시는데

수업을 직접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서울 사는 엄쌤의 학생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입니다.

 

아이는

지금 책상에서 열심히 공부 중입니다.

알려주신 방법 실천해서 공부하고

다음 번엔 그 결과를 말씀드리고 싶다네요.

오늘 가르침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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